[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반스앤노블'이 낮은 인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매물로 나온 이후 약 28% 넘게 빠졌지만, 이 회사에 관심을 갖는 인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현재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1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반스앤노블은 지난 2006년 이후 약 8억 달러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달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재 반스앤노블은 200개의 매장을 닫은 상태다.
이처럼 반스앤노블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전자책(e-book) 확산과 온라인 서적 구매 증가라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 역시 반스앤노블에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스앤노블의 순이익은 지난 2008년 1억3580만달러에서 지난해 3670만달러로 1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스앤노블이 전자책 리더기를 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쟁업체에 비교해 크게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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