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새로운 소비문화로 소셜커머스가 등장하면서 증권가 역시 관련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소셜커머스란 상거래를 목적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업 형태를 일컫는 말로, 정해진 시간동안 일정 인원이 모이면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로 관련주들의 성장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2009년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약 1500억원에서 올해 약 3000억~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소셜커머스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티켓몬스터의 경우, 올해 거래액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소셜커머스와 관련한 전자결제업체들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시영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다음주부터 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이 본격 진출하기 때문에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상위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 티켓몬스터, 쿠팡 등의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어 전자결제업체들의 수혜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위원은 "거래액이 증가하면 수수료도 높아지기 때문에 결제업체들의 수혜가 클 전망"이라며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의 결제를 맡고 있는
한국사이버결제(060250)와
이니시스(035600)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는 데다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관련주로 꼽히는 인터넷기업들의 실적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매수할만 하다"며 "관련주에 투자한다면 인터파크가 가장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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