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가지급금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돈이 너무 몰려 금리를 내린 저축은행이 있어 화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7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린 4.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 17, 19일 저축은행 영업정지 후 5영업일 동안 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며 "지금도 돈을 맡기는 고객이 너무 많아 금리 과열이 예상돼 안정화 차원에서 금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 고객들은 고액자산가가 많다보니 0.1%포인트 금리에도 민감하다. 잇따른 저축은행 영업정지 후에도 거래고객들이 시중은행을 찾지 않고 다른 저축은행을 찾는 이유다.
이 은행은 특히 작년 12월 반기 결산시 289억원 당기 순익을 보여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3일 현재 업계 평균 1년 정기예금 금리는 4.92%로 전달 4.54%에 비해 0.3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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