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인쇄용지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9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1월 중순 인쇄용지 가격인상을 진행해 현재 내수 판가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수준인 톤당 102만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산업용지와 특수지의 경우, 4분기 수출 증가와 인센티브 등의 공통 비용 배분에 따른 마진율 하락이 있었지만, 인쇄용지 대비 견고한 마진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어 1분기부터는 지난해 평균 수준의 마진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5월부터
무림P&P(009580) 인쇄용지 증설의 파급효과를 고려한다면 전반적인 제지업종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자회사 한솔건설이 법정관리로 계열사에서 최종 분리됐다"며 "올해부터는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트원제지(007190)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회사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여 지분법 평가 손익의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보다도 낮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배당 지급과 업계 구조조정 이후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 측면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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