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1월 광공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상승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2.5%), 컴퓨터(-9.8%)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16.8%), 반도체와 부품(2.7%) 등의 수출호조로 전월대비로 4.6%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7%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4.6%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해 전월에 80%대를 넘어선데 이어 84.8%를 기록하며 1980년1월 관련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고, 소비도 같은 기간 10.8% 증가율을 보였다.
투자부문 주요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장비와 크레인 등의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년동월대비로 22.3% 증가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부진으로 전월대비 5.8%감소했고, 건설기성(불변) 역시 전월대비 5.6%감소, 전년동월대비 8%감소폭을 보였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르면서 3.0%를 기록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월대로비 상승한 것은 13개월만에 처음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2월 보합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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