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연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매출은 4913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 증가와 광고선전비 감소에 따른 판관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면류 매출이 4분기에 약 3% 가량 성장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대체 식품 소비의 증가로 2009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면류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작년 4분기 면류 매출 호조는 이 같은 기저효과와 이상한파에 따른 수요량 증가 때문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은 그간 내수 면류(특히 라면)에만 의존하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2009년 이전에는 면류가 전체 매출의 66% 이상을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63%로 하락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농심의 전체 매출 5.7% 증가함에도 면류 매출 비중은 60%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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