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B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마진율 축소가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분간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지양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하나투어는 작년 사상 최대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수익성 훼손은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549억원으로 전년대비 90.8% 증가했고 영업이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4분기 전체 송객수가 60.7%, 평균판매단가(ASP)가 18.4% 증가했지만 신사업 추진 비용과 상여금 지급으로 영업이이률은 5.9%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송 연구원은 "수익성 훼손이 기업가치의 할인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신사업 추진비가 고정비용 성격이 강해 개별여행자(FIT) 비즈니스가 자리 잡기 전까지 마진율 축소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도 외형이 성장하는 만큼 영업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광고선전비는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창민 연구원은 "올해도 마진율은 예년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며 "외형성장에 따른 목표가 상향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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