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삼성전자(005930) 바이오시밀러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증시에서 '삼성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최대 기업이 바이오시밀러라는 신생 산업의 성장성과 미래를 인정했다는 점이 투자 열기를 한층 뜨겁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에 2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고공비행을 펼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2.39% 올라 3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 투자도 호재지만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주가 상승은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한 것이 이 시장의 사업성을 증명한 셈이 돼 투자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최대 기업이 사업 드라이브를 걸 만큼 바이오시밀러 업종은 상당히 유망하다”며 “시장이 큰 만큼 기존 업체들과 삼성전자가 각기 다른 노선을 걸어가며 세계 업체들과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될 것이고 업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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