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KT(030200)(회장 이석채)는 전세계 주요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무제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외위성사업자인 스피드캐스트(SpeedCast)사와 공동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게 될 해상 위성광대역 전용서비스(Maritime VSAT)로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 일부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KT 무궁화위성 5호와 그 외 전세계 주요 항로를 담당하는 스피트캐스트사의 정지궤도 위성망을 이용해 IP 기반의 인터넷, 전화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선박 항로 중 각각의 서비스지역을 담당하는 정지궤도 위성 변경에 따른 통신 두절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위성전환(ABS, Auto Beam Swiching)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나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정액제를 도입,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가능하게 해 선원, 선상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요금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상선, 어선, 해양 연구조사단, 여객선, 해외 파병 해군 등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선사 고객에게 적합하다.
서비스 관련 가입·상담은 KT 위성사업단(분당, 031-727-0689)을 통해 가능하며,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고객상담센터(041-751-1861)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Ku대역(12GHz~14GHz)의 주파수를 사용해 기존의 C대역(4GHz~6GHz)을 사용했던 서비스에 비해 안테나 크기를 반 이상으로 줄였으며, 고객에게는 다운로드 최대 속도 1Mbps, 업로드 512Kbps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권영모 KT 위성사업단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피에르 장 베일리에(Pierre-Jean Beylier) 스피드캐스트(Speedcast) CEO(왼쪽에서 세번째)가 23일 홍콩 스피드캐스트 본사에서 해상 위성광대역 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협약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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