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노인식
삼성중공업(010140) 사장(
사진)이 "올해 이미 내정된 수주가 72억달러로 이는 올해 수주 목표치인 115억달러의 63%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이 밝힌 72억달러 안에는 지난해 체결한 드릴십 계약의 옵션 행사분과 대만 에버그린사와 협상 중인 1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해양플랜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이날 '조선사업 동향과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지난해 7100만톤에 비해 올해 발주량은 5000만~5500만톤 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2013년 이후엔 다시 6000만~6500만톤 규모로 발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 최고점 대비 현재 선가는 25% 하락된 상태"라며 "세계 조선업의 건조능력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이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 해양구조물, 특수선 분야 수주 역량 집중 등 기존제품 경쟁력 강화 ▲ 고객 맞춤형 제품 추가 개발 ▲ 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신제품 개발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느는 차세대 신제품과 관련해 "기술 융복합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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