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중동지역의 민주화 반정부 시위가 건설업종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지만, 기회요인도 상존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창근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중동지역의 민주화 반정부 시위가 중동내 핵심 산유국인 사우디,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과 현시점에서의 해외수주 성장전략의 차질여부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막대한 원유와 가스 매장량과 강력한 종교지배층, 대국민의 왕정 인기 등으로 보아 반정부 시위가 강도높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현단계 반정부 시위가 발발 또는 진행중인 국가내 공사 중단 및 취소 가능성은 각 정부 공공기관이 발주처인 점과 대부분 국가이익을 위한 인프라 공사인 점을 고려할 경우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공사기간 지연의 귀책사유가 해당 건설사에 없을 경우 이의 추가비용은 보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걸프전 발발시 11억 달러의 대이라크 미수금과 미국의 금수조치로 5억 달러의 미수금이 발생한 각각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의 경우는 자국외 변수로 발생한 상황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리비아내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24개사로 총 2만2000명의 근로자가 공사를 진행하고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는 1343명인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상장 및 등록 건설업체로는 현대건설 5개 현장(총수주 25억8000만 달러), 대우건설 6개 현장(총수주 20억3000만 달러)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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