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나이지리아 오투마라 노드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와리에서 서북쪽으로 65km 떨어진 오투마라 자역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과 관련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규모는 총 2억5000만달러(한화 2790억원)다.
대형 석유회사 셸(Shell)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가 발주했고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7개월로 예정돼 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11억3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낸 것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된 뒤 해외 발주처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미뤄졌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인 53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풍림산업(001310) 등과의 컨소시엄으로 경북도 본청과 도의회 청사 신축공사 설계 심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곳 공사의 수주규모는 2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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