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조선업종의 최근 급락에 대해 추가 하락보다는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판단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상장 조선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종가대비 14.5% 하락했으며, 같은기간 4.9% 하락한 코스피대비 9.6% 추가 하락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주가 지난달 말 이후 크게 하락한 이유는 수급적으로 금리인상에 따라 외국인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조선주를 먼저 매도하기 시작하고 국내 기관도 일부 동반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로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해양플랜드 발주 기대감이 여전히 강해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전 연구원은 "유가상승과 경기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여전히 해양플랜트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해양플랜드 발주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던 지난해 12월 중순 가격으로 회귀한 상황으로 추가 하락보다는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은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됐다"며 "적어도 올 상반기는 지난 2008년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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