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15일 오전 10시50분쯤 태양 흑점(흑점번호 1158)에서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태양흑점 폭발로 위성의 신호감소, 잡음 증가가 우려된다며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위성을 이용한 방송·통신 관련기관과 업체에 주의를 당부했다.
태양흑점 폭발로 고에너지 입자들이 방출돼 15일 오전 한때 군대에서 사용하는 무전기 등 단파 통신이 두절됐다가 현재 일부 복구됐다고 전파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폭발이 영향을 미치는 대역이 2㎒에서 2㎓로, 이는 위성을 이용한 방송·통신은 물론 국내 이동전화 주파수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유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한진욱 전파연구소 공업연구사는 "이번 폭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여부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수일간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며 "최근 태양흑점이 증가함에 따라 2013년에는 여러차례 대규모 태양폭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2월15일 11시10분 태양흑점 폭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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