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3월 상승 대비 '비중확대'-LIG투자證
현대·한진重 '톱픽스'
2011-02-14 08:25:4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원화 강세와 후판 상승 등 여건이 원자재 인플레이션, 외국인 차익 실현 등 변수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선사 빅3 중 가장 양호한 수주의 현대중공업(009540), 턴어라운드 기대감의 한진중공업(09723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력 컨테이너선의 신조선가·중고선가가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드릴쉽 다음으로 컨테이너선 발주 사이클이 받치는 조선업종 랠리의 3월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도는 수익 실현과 원화 강세,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어닝 추정치 하향 우려 등에 기인한다"며 "하지만 수주잔량 내부의 기대 수익 축소보다는 수주잔량 너머의 양과 질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컨테이너선 등 신조선가 인상을 통해 충분히 상쇄 가능한 변수라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후판단가 인상이 오히려 신조선가 인상의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려점인 컨테이너선 발주에 대해 "계절성으로 인해 여름~가을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2월 2째주 현재까지 12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조정 후 조선업종의 재상승이 예상된다"며 "반등 시 대장주이자 최근 가장 수주 성과가 돋보이는 현대중공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시장과 별개로 조만간 구조조정 종료 시 리스크 해소와 후속 수주 기대감, 실제 성사의 과정을 통해 재평가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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