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인상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며 "12월 소매판매가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설비·건설 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월 중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유로지역 재정문제, 이집트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 물가는 수요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국제원자재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한은 금통위는 이 달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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