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고속철도(KTX) 2단계 구간이 개통된 뒤에도 김포에서 부산간 항공노선 이용객은 KTX의 승객흡수로 이용객이 줄어들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저가항공사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KTX 2단계 구간이 개통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김포-부산` 항공노선 이용객은 60만8341명으로 전년대비 1만1274명(1.9%) 증가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이 기간동안 항공기 이용객이 전년대비 12% 가량 증가하는 등 KTX 2단계 구간 개통에도 전체 항공 이용실적은 특별한 타격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구포역 정차횟수가 대폭 줄면서 구포역 이용자들이 대거 항공으로 이동한 것 같다"며 "오는 4월 이후 김해공항과 부산지하철이 연결되는 경전철 개통으로 항공 이용객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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