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8일 은행업종에 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번주 실적발표 후 사라질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올 들어 은행주 주가는 전날까지 코스피 수익률을 2.6%포인트 하회하고 있다"며 "부실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 4분기 실적 부진, 주요 금융지주 CEO 불확실성 등 여러 이슈들이 은행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 4대 금융지주와 주요 시중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4분기 실적은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연말 목표 NPL비율을 맞추기 위함과 감독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 요구에 따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우려는 실적발표와 함께 소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반면 1분기 혹은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의 CEO 선출은 이달 중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여 CEO에 대한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이르면 이번달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은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경우 이익개선 기대와 더불어 은행주 투자심리는 더욱 호전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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