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공 1월 수송실적 개항이래 '최대'..항공株 순항할 듯
2011-02-08 07:56: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달 인천공항의 수송실적이 개항 이래 1월 실적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항공업종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공항의 전체 운항횟수는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1만9015회, 국제선 여객은 10.3% 늘어난 297만8000명, 항공화물은 3.7% 증가한 20만9500톤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2010년 7월 성수기보다 많은 수치로 개항이래 1월 실적으로는 최고치, 전체 월별로 보아도 두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항공화물 수송량도 1월 실적으로는 개항이래 가장 많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월 잠시 주춤했던 여객수요는 지정학적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구정 황금 연휴가 겹치면서 여행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003490)의 국제선 운항 횟수는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6567회, 아시아나항공(020560)은 7.1% 증가한 4872회로 집계됐다.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월 여객수송실적은 연평도 포격 이후 회복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화물수송도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정민규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도 설 연휴 등 추세적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경기회복세 및 환율 안정세로 여객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화물 역시 경기회복에 따라 IT제품 수요 증가와 자동차 전장 부품 수요 등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12월 여객수요 감소세는 일시적이며 추세적인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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