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힙입어 하루만에 상승전환했다.
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7.22엔(0.93%) 상승한 1만528.58엔으로 출발한 후, 오전 9시44분 현재 1.27%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마감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본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증시에서는 철강업종이 8% 넘게 오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니폰스틸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이 내년 합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일본 철강업계에서 10년 내 최대 규모의 합병이다. 스티모토금속공업이 20% 넘게 오르고 있고, 니폰스틸이 11% 상승중이다.
소니는 카메라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순익을 기록하면서 2.65% 상승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니의 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 순익은 723억엔으로 시장예상치인 659억엔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샤프는 대만의 전자업체인 치메이와 함께 TV용 액정패널 생산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8% 오름세다.
일본증시에서는 광업(-0.61%)와 항공운수업(-0.3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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