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4일 달러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위안화 절상이 속도를 내는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외환교역중심은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03위안 내린 6.5883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1일 6.6227위안을 기록한 후 올해들어 0.519% 절상됐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위안화 절상이 이어지면서 위안화 절상 속도가 작년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를 선언한 지난해 6월 이후 월평균 위안화 절상율이 0.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절상 속도가 계속될 경우 지난해 절상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수개월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중국의 위안화 환율정책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는 중국 위안화가 올해 7% 절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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