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들어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자 지수는 일시적으로 2070선까지도 내려서기도 했지만 장막판 이들이 재매수에 나서자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거래를 끝마쳤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9포인트(-0.26%) 내린 2080.81을 기록했다.
개인이 1671억원으로 사자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27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장중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장막판 59억원 소폭 매수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7계약, 148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504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214억원, 비차익거래쪽에서 216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4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기대감에 보험(2.50%)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1.56%)와 비금속광물(1.01%), 기계(0.50%)도 올랐다.
반면, 은행(-1.24%), 전기전자(-0.70%),서비스업(-0.61%)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1개 등 394개 종목이 올랐고, 405개 종목은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14포인트(0.59%) 오른 533.98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255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2.20원(0.20%) 오른 1124.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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