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일 신년구상차 日 출국
"올해 화두는 '소셜네트워크'"
2011-01-10 11:33: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1일 일본으로 출국해 신년 구상에 들어간다.
 
신년 구상은 '소셜네트워크'를 화두로 삼성조직을 시대정신에 맞게 과감히 쇄신하는 방안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10일 "이 회장이 새해 사업구상을 위해 내일 일본으로 출국한다"며 "이 회장은 삼성이 새로 일어나는 기업들에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대정신에 맞게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전날인 9일 칠순 만찬행사에서 "앞선 회사가 퇴보하는 경우가 많고 새로 일어나는 회사가 많아져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 기업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며 급성장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신년 구상에서는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방해 외부인력을 과감히 영입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구체화하는 세부적 방안 등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의 각 계열사 사장단들도 이 회장의 이런 고민에 맞춰 각 계열사별로 소셜네트워크 전략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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