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스마트TV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자신했다.
윤부근 사장은 6일(미국시간)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에서 가진 'CES2011' 개막 기조연설에서 '휴먼 디지털리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휴먼 디지털리즘은 인간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모이는 본성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기술은 이같은 인간의 본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다.
윤 사장은 "삼성은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기기간 연결은 쉽고 편하게 해,
콘텐츠나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 훌루, 어도비 등 세계적인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PC처럼 웹 검색을 하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 TV가 되는 것이 아니"라며 "소파에 편히 앉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TV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TV이고, 이것이 바로 삼성 스마트 TV"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는 ▲ 3D 사운드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 ▲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3D 안경과 3D 도수 안경 ▲ 무선 3D 안경 충전기 등도 선보였다.
윤 사장은 "3D TV 기술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미래 디지털 기술의 핵심"이라며 "삼성은 3D 관련 제품과 기술 개발 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보급에도 앞장서 완벽한 3D 에코시스템 구축에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사장의 기조연설에는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3D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첸버그 CEO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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