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후진하며 2080선 아래로 내려섰다.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 인수 우려로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만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홀로 매수세를 나타냈다.
6일 코스피지수는 4.94포인트(0.24%) 내린 2077.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역사적 신고점인 2096포인트까지 찍었지만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으로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수의 하락폭을 그나마 방어한 것은 외국인 매수세였다.
외국인은 33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1500억원씩 순매도했다.
선물은 이와 반대로 외국인 5900계약 매도우위,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0계약, 2300계약씩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82억원, 1692억원씩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총 197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하며 은행(-2.37%)과 금융업종(-1.23%)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계(-2.34%)와 유통업(-1.71%), 운수창고(-1.3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운수장비(1.23%), 화학(1.06%), 비금속광물(1.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83포인트(0.73%) 오른 527.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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