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드론 공격으로 통신국사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고 통신망 장애가 다른 사업자로 확산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KT(030200)는 정부와 주요 통신사업자,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훈련에서 긴급 복구와 이용자 보호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재난로밍과 이동기지국 등을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복구하고 국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KT는 지난 30일 서울 구로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군·경찰·소방·한국전력·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했습니다.
KT 그룹 직원들이 10월30일 KT 구로국사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해 통신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이번 훈련은 드론 공격과 비인가자 침입으로 통신시설에 폭발과 화재, 정전이 발생하고 추가 공격으로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까지 장애가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군 등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시설 방호 등 초기 대응에 나서고 통신사업자들은 피해 확산 방지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KT는 재난 발생 직후 피해 상황을 유관 기관에 전파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전원·무선·선로 등 통신설비와 전화·인터넷·인터넷(IP)TV 서비스의 피해를 확인한 뒤 긴급 복구와 우회 조치를 수행했습니다.
통신 장애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도 이뤄졌습니다.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다른 사업자의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재난로밍과 재난와이파이 개방을 점검하고, 이동기지국과 이동형 발전차를 투입했습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된 상황에서 이동기지국과 5G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IPTV를 임시 복구하는 과정도 시연했습니다.
소상공인의 영업 차질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습니다. 통신 장애로 카드 결제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대체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지영근 KT 네트워크부문 수도권강남NW운용본부장 상무는 "복합 재난 발생 시 통신 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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