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히트펌프 냉난방 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을 결합한 주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합니다.
14일 삼성전자 담당자가 경기 화성시 '삼성 AI 모듈러 홈'에서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을 김성환 기후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4일 경기 화성시 ‘삼성 AI 모듈러 홈’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냉난방과 전력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주거 모델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과 연계한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김철기 DA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에 AI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결합한 모델입니다. 모듈 제작 단계에서 가전과 관련 솔루션을 설치·등록해 입주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에는 고효율 가전과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연동돼 있습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태양광 발전량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앞둔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 ‘EHS 올인원’도 소개했습니다. 실외기 한 대로 실내 냉방과 바닥 난방, 온수 공급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실외기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어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해외 적용 사례로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단지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히트펌프와 고효율 가전, AI 에너지 관리 기술을 결합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개별 가정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대규모 주거단지에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북 진천군의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도 방문해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을 살펴봤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연결한 모듈러 주택으로, 선택 사양인 태양광 패널을 추가하면 전력 생산과 소비를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백승태
LG전자(066570) H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조연우 LG 스마트코티지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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