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4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00072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효력이 사실상 상실된 가운데, 현대차그룹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상선(011200)의 움직임이 강하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5500원(7.33%) 급등한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상선도 1000원(2.5%) 뛴 4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경우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가더라도 어떻게든 경영권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잃는 것이 오히려 호재라고 판단, 장초반 매기가 형성됐으나, 현재 현대증권은 0.33% 오름세, 현대엘리베이터는 1.87% 내림세를 각각 기록해 주가 흐름이 불안한 상태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미국 현지시장에서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호재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전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채권단을 상대로 제기한
MOU 효력 유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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