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900억원대 올리고 핵신 치료제 수주로 CDMO 역량 자신
“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서 경쟁력 보유”
2026-09-29 14:08:05 ㅣ 2026-09-29 14:08:05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에스티팜이 최근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수주계약 체결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회사는 관련 분야에 지속 투자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RNA 치료제들이 부상하는 것과 연관이 깊습니다. 이미 여러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시험도 다수 진행되고 있고,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들도 적응증 확장을 위해 추가 임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관건은 의약품의 안정적인 생산입니다. 특히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는 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과 품질 특성 유지가 핵심입니다. 임상 단계에서부터 상업화 이후까지 동일한 품질을 반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이 요구됩니다.
 
에스티팜이 최근 913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수주계약 체결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사진=동아ST)
 
에스티팜은 최근 대규모 수주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를 풍부한 상업화 경험에서 찾습니다. 과거 RNA 치료제들이 희귀질환을 넘어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등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생산량과 품질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고체상 올리고 합성법은 원하는 서열을 한 번에 한 염기씩 연결하는 방식. 
 
하지만 합성 길이가 길어지고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수율과 정제, 설비 효율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 치료제가 확대되면서 많게는 톤 단위의 생산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액상 기반 합성 △숏머 생산 △라이게이션 등 차세대 생산기술 도입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짧은 올리고 조각을 먼저 생산한 뒤 이를 연결해 긴 올리고를 만드는 방식으로, 대량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연구가 한창입니다. 에스티팜은 기존 올리고 합성 역량에 더해 차세대 생산기술 확보를 추진하며 대량생산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규모 및 차세대 핵산 생산·전달 기술로의 영역 확대가 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에스티팜도 투자와 관리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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