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기아(000270)가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스마트 팩토리의 첨단 생산기술과 고객 맞춤형 개조작업(컨버전) 모델 생산을 바탕으로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화성 에보 플랜트 이스트의 차체 바디빌드 라인에서 도어가 조립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8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첨단 생산기술과 고객 맞춤형 컨버전 전략 등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기아는 첨단 생산기술과 컨버전 전략을 바탕으로 기본차 생산부터 다양한 컨버전 모델 개발·생산, 외부 전문업체와의 기술 협업까지 아우르는 PBV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토랜드 화성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는, 기아의 첫 PBV인 PV5를 생산하는 이스트 공장(East Plant)과 향후 대형 전동화 PBV PV7·PV9을 생산할 웨스트 공장(West Plant)로 구성됩니다. 기아는 내년 6월에 웨스트 공장을 완공해 연간 총 20만대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이보 플랜트 이스트에는 차체 주요 골격과 외관을 단계별로 조립하는 ‘4-벅(Buck) 순차 조립 공법’을 적용해 다양한 차량 제원과 사양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또한 조립·용접·차체 이송·부품 공급 등 생산 전반에 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비전 시스템과 스마트 태그를 활용해 차량별 생산·품질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기아는 컨버전 모델을 기본차 생산 이후 별도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닌, 기본차 개발 단계부터 고려해야 할 PBV 핵심 경쟁력으로 정의하고 ‘PBV 컨버전 전용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된 기본차는 컨버전 센터에서 고객 목적에 맞는 모델로 확장됩니다.
PBV 컨버전 센터에는 전문 기업들이 상주해 설계부터 생산·출고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PV5 프라임, 오픈베드, 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득영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전무)은 “오토랜드 화성은 차량을 만드는 공장을 넘어 고객과 파트너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구를 모빌리티로 실현하는 PBV 생산 허브”라며 “스마트 제조기술과 컨버전 생태계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의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PV7’을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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