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K-컬처 4.0 글로벌 확산…2030년 경제효과 40조 이상"
틱톡·커니, 26일 'K-컬처 온 틱톡' 보고서 발표
정재훈 총괄 "한국 콘텐츠 지원 2배 확대"
2026-08-26 16:56:47 2026-08-26 16:56:4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틱톡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오는 2030년까지 틱톡을 통한 경제효과가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숏폼 플랫폼과 이용자 참여 콘텐츠(UGC)를 통해 K-뷰티와 K-푸드, K-관광 등 소비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K-컬처 4.0'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틱톡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와 공동 연구한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이 K-컬처에 기여한 경제효과는 올해 31조37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0조6400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중 소비 규모는 같은 기간 약 10조7500억원에서 확대돼 13조9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같은 소비 지출은 국내 생산과 고용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돼 2030년 기준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26조72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8865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태환 커니코리아 어소시에이트 파트너는 "K-컬처 확산 방식은 1990년대 후반 TV 방송 중심의 'K-컬처 1.0'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팬덤 확산(2.0)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대중화(3.0)를 거쳐, 현재 소비 전반으로 확장되는 'K-컬처 4.0'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 과정에서 틱톡은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제 산업 수요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 발견을 돕는 플랫폼이라고 응답했고, 69.5%는 틱톡 이용 후 K-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틱톡코리아가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번 보고서는 틱톡을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팬덤 현상을 넘어 국내 주요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가치와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영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등 10개국의 16~49세 이용자 3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경제효과 분석을 결합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K-팝, K-미디어/IP(콘텐츠), K-뷰티, K-푸드, K-패션, K-관광 등 6개 분야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별로 틱톡이 미치는 직접 경제효과는 2030년 기준 K-뷰티가 3조2700억원으로 가장 큰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K-관광은 2026년 대비 44.0%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약 3만384명의 고용을 유발해 6개 분야 가운데 고용 효과도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틱톡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틱톡코리아는 한국 콘텐츠 생태계에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전 세계 8개국에서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CRP)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한국은 CRP 지원 규모를 유일하게 2배 확대해 운영하는 중"이라며 "한국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고, 그 영향력이 한국 산업과 경제에 더 큰 가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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