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방한해 LG전자(066570) 로봇 거점을 방문합니다. 양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약 사흘 만입니다. 피지컬AI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양사가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는 모습입니다.
매디슨 황 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LG전자 데이터 팩토리를 찾아, LG 측 고위 관계자들과 비공개 파트너십 회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재동 데이터 팩토리는 LG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화를 위해 구축 중인 전진기지로, 가정이나 공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로봇의 동작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열린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황 CEO의 MOU 체결 사흘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됩니다. 당시 LG전자는 MOU에서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과 기술을 지원합니다. 온보드 컴퓨팅 및 추론·제어를 담당하는 로보틱스 칩 모듈 ‘젯슨 토르’,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로보틱스 안전 시스템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장기적으로 양사는 로봇을 넘어 AI와 자율주행 등 협력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입니다. 황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각) 구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LG와 엔비디아는 수년간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LG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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