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칠레, 핵심광물 넘어 첨단·방산 협력…공동번영 기회로"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양국 기업인 든든히 뒷받침"
칠레 일정 마치고 아르헨티나 도착…22년 만 한국 대통령 공식 방문
2026-07-31 12:07:53 2026-07-31 12:07:53
칠레 공식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아르헨티나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광물의 보급과 가치화와 공급망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인들을 향해 세계 경제질서 격변기 속 공동 번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진행된 양국 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핵심 광물 분야에서 양국은 이미 성공적 협력 사례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의 LS와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의 합작사업 같은 모델이 더 확대하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칠레가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기라는 위기 상황을 공동 번영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내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도 양국 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가치와 신뢰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면서 "대한민국과 칠레는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란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신뢰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2004년 한국이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이 칠레라는 점을 언급하며 "자유무역협정 체결 당시 주로 관심사는 농산물과 광산물 교역 확대였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협력 범위가 매우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깊은 신뢰의 역사를 토대로 한·칠레 양국이 미래 협력의 새로운 측면을 더욱 넓혀가면 좋겠다"며 "핵심광물의 고부가 가치화와 공급망 분야, 나아가서 첨단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놀라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1명과 로사리오 나바로 칠레산업협회 회장 등 칠레 산업계 인사 11명이 자리했습니다. 한국 기업인들은 △구리 제련 등 핵심광물 협력 확대(LS·코델코) △칠레 군함·조선·장갑차 등 방산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한화그룹) △풀스택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네이버) 등 교역 확장 구상을 밝혔습니다.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은 한국에 올해 9월 대규모 민관 합동 경제 사절단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무역과 투자, 혁신, 기술 협력, 그리고 새로운 산업 및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과 칠레에 이어 남미 마지막 방문 국가인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2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공식 방문으로, 이튿날인 31일에는 아르헨티나 독립영웅을 기리는 산마르틴 광장을 방문해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 후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아르헨티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소화하는 것으로 남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