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07월 21일 17:5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호라이즌아이엠이 모태펀드 관광 인수합병(M&A)·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50억원 규모의 출자를 확보했고, 펀드 사이즈를 더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투자 이력을 쌓아온 호라이즌아이엠은 이번 출자사업을 계기로 관광 분야 스몰캡 M&A와 세컨더리 투자로 운용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사진=호라이즌아이엠)
모태펀드 관광 M&A·세컨더리 출자사업 지원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5일 모태펀드 관광·스포츠·국민안전 부문 2026년 6월 수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개했다. 전체 신청조합은 13곳, 결성예정액 1389억원, 출자요청액 866억원이다. 이 가운데 관광계정 M&A·세컨더리 분야에 호라이즌아이엠과 인피니툼파트너스 2곳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관광 M&A·세컨더리 분야에 배정된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00억원(변동 가능)이다. 자조합별 출자액은 100억원, 최대출자비율은 70%다. 결성목표액은 286억원이다. 선정 예정 조합은 2곳이다. 관광 계정의 투자기간은 4년 이내, 존속기간은 5년 이상으로 설정됐다.
관광 M&A·세컨더리 출자사업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관광 관련 비상장 중소기업의 인수·합병과 구주 인수 등이다. 해당 기업들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등기임원 과반 선임 등 방식으로 결성목표액의 70%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관광진흥법상 관광산업이나 한국관광공사가 발굴한 관광 벤처기업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관광 M&A·세컨더리 분야 내부수익률(IRR)은 5%다. 운용사는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내에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 관리보수는 결성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출자금총액 300억원 이하는 2.5% 이하, 3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는 2.3% 이하, 600억원 초과는 2.1% 이하다.
1차 심사에서 출자자(LP) 확보는 우대 요소로 작용한다. 공고에 따르면 출자확약서나 출자의향서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 출자자 참여가 확정된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특히 별도의 투자의무를 지지 않는 민간 재무적 출자자의 참여는 중점 우대 대상이다.
관광 M&A 세컨더리 분야의 위탁운용사(GP) 제안서 접수 시점 경쟁률은 1대 1이다. 선정 절차는 1차 심의(서류심사·현장 실사)→2차 구술심사(PT평가)로 진행된다. 최종 GP 선정 결과는 다음달 발표 예정이다. 최종 GP는 3개월 이내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호라이즌아이엠은 150억원 규모의 출자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의 주주로부터 출자확약서(LOC)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종 GP에 선정될 경우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통상적으로 LP 확보가 출자사업 GP 선정의 관건으로 꼽히는 만큼, 150억원 규모의 출자를 확보한 부분은 펀드 결성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모태펀드 관광·스포츠·국민안전 2026년 6월 수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사진=한국벤처투자)
프로젝트펀드 넘어 블라인드로…M&A 역량 시험대
호라이즌아이엠이 이번 출자사업에 지원한 배경엔 회사의 스몰캡 M&A 중심 투자 전략이 자리한다. 회사는 그간 스몰캡 M&A를 주력 투자 영역으로 준비해왔고, 이번 출자사업을 그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M&A·세컨더리는 기업 인수와 구주 인수를 함께 다루는 분야인 만큼, 스몰캡 M&A 중심 투자 하우스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호라이즌아이엠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건강·스포츠 분야가 인공지능(AI)·로봇 산업과 결합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진행하며 투자처 발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라이즌아이엠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모태펀드 관광 M&A·세컨더리 출자사업은 당사가 지향하는 스몰캡 M&A 투자에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제안서를 접수했다"라며 "엔터테인먼트·건강·스포츠 분야가 AI·로봇 산업과 맞물린 것과 함께 관광산업의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