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우리 군이 운용 중인 K2 소총 10정 중 7정가량이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총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군이 보유한 K2 소총 84만3000정 가운데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군이 보유한 K2 소총 84만3000정 가운데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총기는 59만5000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의 약 70%에 달합니다.
군별 현황을 살펴보면 해병대는 소총 2만7000여정 중 96%인 2만6000여정이 내구연한을 초과했습니다. 해군은 1만8000여정 중 94%인 1만7000여정, 공군은 5만여정 중 72%인 3만6000여정, 육군은 74만8000여정 중 69%인 51만6000정이 각각 내구연한을 초과했습니다.
광학 조준기와 표적지시기 등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된 K2C1 소총 보급은 17만32000여정으로, 전체 K2 소총 대비 약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보조화기로 사용되는 K5 권총도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군은 노후 총기가 5428정 중 4179정(77%)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해병대는 4000여정 중 1500여정(40%), 육군은 4만8000여정 중 1만1000여정(22%), 해군은 4907정 중 427정(8%)이 각각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 의원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수출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장병들이 사용하는 개인화기가 4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단히 안타깝고 심각한 문제"라며 "장병 생존성과 전투력은 개인화기에서 시작되는 만큼, 개인화기 노후화 실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병들이 사용하는 개인화기 역시 미래 전장 환경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며 "군은 노후화된 K2 소총의 단계적 교체와 K2C1 보급 확대를 비롯해 개인화기 현대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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