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호남 '한달살이' 선언…"현장서 답 찾겠다"
전당대회까지 호남 거주…"가장 귀한 시간 통째로 거는 일"
2026-07-12 19:27:05 2026-07-12 19:27:05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이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호남에서 거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언인데, 권리당원 3분의 1이 모인 호남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경기 의정부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송 의원 측은 12일 "송 의원이 오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 직후부터 전당대회가 끝나는 8월17일까지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에 상주하기로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송 의원이 호남 한달살이를 결심한 배경은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관련돼 있습니다. 송 의원 측은 "지금 호남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한 800조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삽이 놓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국가 프로젝트 현장에서 답을 찾기로 했고, 현장에서 '송영길스러움'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 측은 그러면서 "경선 기간 한 달, 후보에게 가장 귀한 시간을 통째로 거는 일"이라며 '호남 한달살이'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경선 기간을 호남에서 보낼 송 의원은 군공항 부지와 해남 솔라시도 현장 등을 점검하고 용수와 전력, 인력 문제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송 의원이 호남 거주를 선택한 배경 중에는 권리당원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는 것으로 읽힙니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동일하게 반영하는 1인1표제를 도입합니다. 호남에는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밀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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