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내년 매출목표 156조 달성 가능하다"-교보證
2010-12-30 08:33: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0일 LG(003550)그룹이 내년 매출 목표를 156조원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투자한 만큼 목표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LG그룹은 지난 28일 내년 예상 매출액을 올해 보다 10.6% 증가된 156조원으로 발표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가분 중 60%에 해당하는 9조원이 전자부문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며 "전자부문 내에서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LG전자(066570), 전기차용 이차전지 모멘텀을 보유한 LG화학(051910) 등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LG그룹 내에서 LG전자의 성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의 예상 매출액은 각각 28조원, 5조원이고 LG전자에 대한 기대 매출액은 60조원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세트 경쟁력 회복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화학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액으로는 LG화학이 21조2000억원, LG생활건강(051900)이 3조원, LG하우시스(108670) 2조4000억원 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 부문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석유화학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과 설비 증설을 통한 매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수혜가 미약한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서비스 부문의 매출 성장은 낮을 것"이라면서도 "통신 보다는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신사업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G상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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