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내일부터 구매 보조금 못받는다
하반기 보조금 수행 27개사 선정
2026-06-30 16:13:45 2026-06-30 16:13:4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다음달부터 BYD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정부 구매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테슬라·볼보 등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유지됩니다.
 
서울 용산구 전기차 브랜드 BYD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제작·수입사가 생산한 전기차는 국내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정부 보급사업 수행자’로 지정해 차량 판매 시마다 대당 100만~60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변경해 7월부터는 국내 인프라 투자 등 국내 기여도 항목을 평가하고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인 업체는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평가에는 전기차 제작·수입사 35곳이 참여했으며, 승용·화물·승합 부문별로 집계해 27개 업체가 수행자로 확정되고 8곳은 탈락했습니다.
 
승용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제작사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차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등 수입사를 포함해 총 10개사가 수행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화물차 부문은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타타대우 등 9개사가, 승합차 부문은 현대차, KG모빌리티커머셜, 범한차, 아이버스 등 8개사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온 BYD코리아는 이번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다만 탈락한 업체라 하더라도 기존 보조금 지원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30일 중 접수된 신청 건에 한해서는 기존 절차대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 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국민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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