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23일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33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07%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고 유가증권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했습니다.
이날 증시 급락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도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도 약세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오후 2시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 하락한 8375.3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앞서 3월4일과 3월9일, 6월8일에도 같은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네 차례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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