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다중항체 신약, 전임상서 항암 효능·내약성 확인
'CT-P72/ABP-102', 암세포에 선택적 반응…본 임상 박차
2026-06-12 09:58:09 2026-06-12 09:58:0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셀트리온이 전임상에서 다중항체 신약 ‘CT-P72/ABP-102’가 보여준 항암 효능과 내약성 등을 기반으로 본 임상 절차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 이중특이항체 & T세포 인게이저 서밋 사우스 코리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2일 전했습니다.
 
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발표에 따르면, CT-P72/ABP-102는 시험관 내(In vitro) 세포독성 시험에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고발현 종양에 대해 항암 효과를 보인 반면, HER2 저발현 세포에 대한 살상력은 감소했습니다.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입니다. 또 영장류를 이용한 약동학(PK) 및 독성 시험에서 80㎎/㎏까지 내약성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위암을 이식한 동물에서 종전 약물의 효능을 넘어서는 항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다른 HER2 고발현 방광암, 담도암, 유방암 등에서도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HER2 고발현 고형암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장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또 유방암의 경우 오가노이드 를 활용한 미세생리학적 시스템(MPS)에서도 면역세포인 T세포 침투 등 항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MPS는 실제 환자와 유사하게 재현한 인공적인 환경에서 약물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도구입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T-P72/ABP-102 본 임상에 속도를 가해 기존 HER2 고발현 대상 치료제(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내성과 내약성 한계를 극복하고,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의약품)'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CT-P72/ABP-102는 셀트리온이 미국 소재 바이오텍 에이비프로홀딩스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로, ‘HER2 단백질’에서 발현하는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치료제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현재 임상 개발 본격화를 위한 참여 환자 선별 단계에 있으며, 셀트리온은 연내 FDA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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