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전재수 "여한 없다"…박형준, 대통령 때리기
전재수, 북구서 하정우와 마지막 유세
박형준 "최악 저질 누구인지 가려달라"
2026-06-03 14:46:59 2026-06-03 15:16:27
[부산=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끝낸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상반된 태도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합동 유세를 마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여한이 없다는 짤막한 입장을 냈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투표를 독려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소환해 최악의 저질이 누구인지 가려달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일 부산 북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고향서 지지 호소한 전재수…"하정우 선택해 달라"
 
3일 전재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 후보는 선거운동 마감일인 전날 북구를 찾아 하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북구는 전 후보가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구이자 민주당이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부산에서 승리한 유일한 지역입니다.
 
하 후보와 유세 차량에 오른 전 후보는 중앙정부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부산 18개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지역구는 북구갑 하나뿐이었다"며 "부산에 한 명뿐인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켜달라. 하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정까지 이어진 선거운동을 마친 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정말 여한 없이 온 힘을 다해 선거를 치렀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진심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전 후보는 또 며 "남은 것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투표 마친 박형준, SNS서 이 대통령 비판
 
부산 중심가인 부산진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박형준 후보는 이날 아침 해운대구 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가 부산의 시정을 움직인다"고 적었습니다.
 
박 후보는 또 "투표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투표소에 가셔서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며 "투표가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킨다"고도 했습니다.
 
마지막 선거운동에 앞서 박 후보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을 일삼는 무능한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전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사진=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한 표의 가치를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한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X(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비판 대상을 넓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X 계정 개설을 알리면서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최악의 저질이 누구인지 가려 달라"고 했습니다.
 
부산=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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