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새해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월 전망치는 101.8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13.1을 기록했던 BSI 전망치는 11월 107.1로 떨어진데 이어 12월에는 104.2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근 북한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는데다 내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5%대로 보고 있지만, 삼성경제연구소(3.9%)나 한국경제연구원(4.1%)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3~4%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고용(101.7→103.3)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지수가 하락했다.
채산성(102.1→100.7)은 두달 연속 하락해 100선을 위협했고,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수출(105.4→103.3), 투자(105.5→105.1), 자금사정(102.9→102.1)도 소폭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115.2→96.9)와 운송업(103.0→93.5)은 올들어 처음으로 부진세로 반전했으며, 건설(89.8)은 9개월 연속 부진했다.
반면 전자·통신장비(86.5→107.7)는 지난 두달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호조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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