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신세계, 2500억 회사채 발행…만기 차환 나선다
2·3년물 21일 수요예측 실시…최대 4000억원까지 확보 추진
명품·외국인 소비로 실적 성장세 유지…차입 부담 확대는 변수
2026-05-20 15:36:28 2026-05-20 1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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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보현 기자] 신세계(004170)가 총 2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상환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시장 금리 하락세 속에서 신세계의 공모채 흥행과 재무안정성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뉴시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총 2500억원 규모의 제 146-1회, 제146-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제146-1회 회사채는 2년 만기로 1000억원, 제146-2회 회사채는 3년 만기로 1500억원 총 2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1일 9시에서 16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세계 회사채 발행의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총 3개 증권사가 맡았다.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수 있는 한도 조항을 열어뒀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곳(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신세계 2년, 3년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포인트에서 +0.30%포인트를 가산한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채무상환자금은 지난 2023년 1월 27일에 발행된 2200억원 규모의 140-1회 공모사채, 지난 5월 13일에 발행된 6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다. 해당 사채의 권면총액은 총 4000억원 규모이며 발행당시 이자율은 140-1회 공모사채 4.18%, 전자단기사채 2.86% 수준이었다.
 
회사는 21일 진행되는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해 최대 발행 한도인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경우, 늘어나는 증액분 역시 해당 만기 도래 회사채의 잔여금액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1조 84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 6658억원보다 10.88%(1813억원) 증가했다. 실적 견인은 명품 카테고리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재무지표를 봤을 때도 나쁘지 않은 재무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40.91%에서 올해 1분기 135.33%로 내려갔다. 다만 현금흐름을 보면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현금및 현금성자산은 834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0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세계가 보유한 금융자산 중 상장주식의 장부가액 9826억원, 연결기준 유형자산 7조 7781억원 등의 보유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공동대표주관회사들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차입금 규모 증대와 백화점 업태의 구조적인 부진으로 중장기적인 투자 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와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증대가 동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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