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평택을' 출마에 대해 "이번 선거의 목표는 민주진보진영의 연대를 통한 내란 청산 아니었나"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16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유튜브 캡처)
김 대표는 16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조 대표가 '출마하는데 (다른 당에)허락받을 이유가 있나'라고 했지만, 이번 선거의 대의는 조 대표 스스로 '내란청산'과 '국민의힘 제로'라고 했기 때문에 민주진보 세력의 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큰 틀에서 정치 개혁과 선거연대를 통한 국민의힘 심판은 내란청산 흐름에서 만들어가는 공통된 목표라 생각하고 거기에서 양당 대표가 한 선거구에 출마해서 머리를 들이밀고 싸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한두 달 전이라도 조 대표가 상의했다면 충분히 교통정리 할 의향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지난 1월 18일 출마를 확정 짓고 2월 중순에 언론에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이 과정을 조 대표와 공유하면서 연대를 위한 소통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조국 대표가 당 대표에 취임했던 지난해 11월에 취임 일성으로 2석을 더 해서 원내교섭단체 만들겠다고 했다"며 "당시에 '진보당도 한 석씩 더 늘려가야 하지 않나'라고 공개적인 발언도 했기 때문에 연대를 해야 한다고 봤다"고 했습니다.
평택을 선거에 미래와 연대에 관한 질문에는 "지금은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 대표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3표 차로 이길 각오를 하겠다고 하던데, 왜 하필 이곳에서 하는 지, 대의도 명분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에서 승리 전략을 묻자 "혁신당은 조직도 기초도 없지만, 제가 제 몸으로 뛰어서 저 개인이 불꽃을 피워서 이길 것"이라며 "마지막에 3표 차로 이길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민주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마지막까지 평택을을 보면서 가슴 졸여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대의와 명분을 위한다면 험지라고 불리는 곳들이 하남이나 울산, 부산에도 많으니 다시 한번 재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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