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에 '해양교육'…중부내륙·호남에는 '바다 개관'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해양교육 정규화
교원·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올해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 예정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호남권에 개관
2026-04-02 15:19:37 2026-04-02 15:19:3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전국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해양교육을 정규화하고 교원·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합니다. 해양문화시설이 없는 중부내륙권과 호남권에는 각각 국립청주해양과학관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개관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미래 세대가 해양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초등학생에게는 학년별 맞춤 교재를 배부하고 중등 교육에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과목 개발을 추진합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기후변화나 마케팅 등 유망 진로와 연계한 탐구 수업을 보급합니다.
 
 
지난 3일 경기 수원시 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왕관을 쓴 신입생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해양교육 소전공 개설과 교원 연수 확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갯벌생태해설사·바다해설사 등 민간 전문강사 양성 체계도 구축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해양교육 플랫폼 구축과 챗봇 도입, 온라인 콘텐츠 다양화의 맞춤형 교육도 포함됩니다.
 
아울러 북극항로 계약학과 등 전략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양 진로 심리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통한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양 시민교육과 관련해서는 해양플라스틱 등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올림피아드'와 '시민과학 경진대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2028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와 연계해 'UN 청소년 해양총회' 개최를 지원, 한국형 해양소양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구상입니다.
 
거주지 인근에서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권역별 거점 시설도 확충합니다. 해양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중부내륙권에는 올해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들어섭니다.
 
호남권에는 오는 2030년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해당 시설들은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관광 기능을 갖춘 지역 복합문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제2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계획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바다를 전국 어디서나 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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