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환율 높지만 달러 유동성 양호…추경, 물가 영향 제한적"
"중동 사태가 최대 리스크…유가발 인플레 압력·경기 하방 동시 존재"
2026-03-31 10:59:57 2026-03-31 10:59:57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환율 상승에도 달러 유동성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후보자는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 내 인사청문회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중동 상황으로 인한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발표된 (추경) 규모나 또는 설계에 비춰볼 때 물가 압력에 대한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후보자가 추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배경에는 중동 사태를 최대 리스크로 인식한 점이 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금 중동 사태"라며 "지금 유가 상승으로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는 상승 압력이 있고 또 경기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유동성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달러 유동성 또는 어떤 자본 유출이라든가 그런 것을 많이 우려한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할 때) 달러를 빌려주고 원화를 차입하는 그런 구조다. 달러 자금이 상당히 풍부해 이런 대외 리스크는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미국에서 많이 뉴스거리가 되는 사모대출은 규모로 따지면 한 2조달러가 채 못 미치는 정도"라며 "신용·부도 리스크보다 유동성 리스크가 많이 거론되는데 아직은 규모나 전체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 후보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하방 리스크 경중은) 워낙 불확실성이 많아 지금은 예단할 수 없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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