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알피바이오, 차입 줄이고 금리 낮췄다…수익성 회복 본궤도
250억원 유지하던 단기차입금 160억원으로 감소
비교적 낮은 금리 단일 차입으로 연이자 절감
2026-03-30 06:00:00 2026-03-30 06:00:00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6일 11: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재혁 기자] 알피바이오(314140)가 최근 3년간 금융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차입금 규모 축소와 이자율 개선을 통한 차입구조 효율화도 수익성 회복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알피바이오 마도공장 전경(사진=알피바이오)
 
금융비용 3년 연속 감소…이자비용 8억원대로 절반 가량 축소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피바이오의 포괄손익계산서상 금융비용은 최근 3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8억원이었던 금융비용은 2024년 13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25년 9억원까지 줄었다.
 
알피바이오의 금융비용은 일부 외환차손 및 외화환산손실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자비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자비용의 절감이 전체 금융비용 축소를 이끌었다. 연도별 이자비용은 2023년 18억원에서 2024년 12억원, 2025년 8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상태표상 차입금 규모는 2023년과 2024년 25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5년 말 기준 160억원으로 90억원가량 축소됐다. 현금흐름표를 보면 2024년에는 기존 단기차입금 210억원을 상환하고 동일 금액을 신규 차입했으나, 2025년에는 250억원을 상환한 뒤 160억원만 신규 차입하며 기말 시점 부채 규모를 줄였다.
 
여기에 더해 사측은 단순히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금리 차입금으로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 부담을 대폭 낮췄다. 회사의 기말 시점 보유 단기차입금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2023년 KDB산업은행 대출 50억원(이자율 3.38%), 국민은행 대출 40억원(4.11%), 신한은행 대출 160억원, 3.90%) 등 연간 이자만 약 9억 5700만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에는 국민은행(40억원, 3.70% / 10억원, 2.93%), 신한은행(40억원, 3.75%), 우리은행(160억원, 2.91%) 등 비교적 저금리 상품을 활용해 연간 이자 규모를 7억 9200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국민은행으로부터 160억원을 2.66%의 금리로 단일 차입하며 기말 기준 연간 이자 규모를 4억 2500만원까지 하향 조정해 2년 만에 이자 부담을 절반 이하로 줄인 셈이 됐다.
 
 
 
실적 반등과 함께 현금 유입도 계속…"이자비용 절감 지속"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차입구조 개선과 함께 영업실적 반등에도 성공했다. 우선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1240억원) 대비 9.84% 성장하며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7억원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9억원에서 46억원으로 증가해 실적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 연간 영업이익이 50억원 내외인 상황에서 1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절감은 전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시장의 관심은 차입 구조 개선 지속 여부에 쏠린다. 알피바이오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바탕으로 현금 곳간을 채우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06억원, 2024년 135억원, 2025년 125억원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96억원을 비롯해 단기금융자산 31억원, 기타금융자산 8억원 등을 포함한 유동자산은 총 576억원 규모다. 여기에 더해지는 안정적인 현금 유입은 향후 차입금 추가 상환이나 경영 효율화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현재 알피바이오의 단기차입금 160억원 전액에 대해서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담보설정금액은 282억원이며, 담보권자는 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이다. 일반적으로 유형자산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과 담보 설정 현황을 고려할 때 향후 필요시 추가 차입을 진행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약정이 체결된 산업은행을 통한 신규 차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말 기준 KDB산업은행 25억원 마이너스한도대출 관련 차입금 잔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기차입금 감소는 자금운용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로 내부적으로는 현금흐름 중심의 보수적인 자금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차입 의존도를 낮추고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재무 안정성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 25억 한도대 약정에 대한 담보설정과 관련해서는 추가 차입 계획 없으며, 현재 금액 이하선으로 유지 예정이다"라며 "한도대의 경우 최근 2개년 미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재혁 기자 gur9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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