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AMD가 공장 자동화, 모바일 로보틱스 등 임베디드 인공지능(AI)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섭니다. 피지컬 AI 등 산업 현장에서 AI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사의 차세대 임베디드 프로세서 라인업을 늘려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AMD의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시리즈 프로세서’. (사진=AMD)
9일(현지시각) AMD는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시리즈 프로세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앞서 ‘CES 2026’에서 공개한 기존 P100 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최대 코어 수가 6개에서 12개로 2배 늘어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성능은 최대 8배 증가했으며, AI 연산 성능도 이전보다 36% 향상됐다고 AMD는 설명했습니다.
‘라이젠 AI 임베디드 100 시리즈’는 젠5(Zen 5) 기반 CPU와 RDNA 3.5 아키텍처 기반 GPU, XDNA 2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에 필요한 3대 처리장치를 결합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대 초당 80조번 연산(80 TOPS)의 시스템 연산 성능을 제공합니다. AMD는 “하나의 칩에 3개 요소를 결합해 낮은 지연 시간과 전력 효율적인 AI 추론을 지원하다”고 밝혔습니다.
AMD가 CPU 코어 수를 강화한 이유는 피지컬 AI, 산업용 PC 등 수요처에서 연산 성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CPU 코어 수가 늘어나면 시스템의 병렬 처리 성능이 높아져 데이터 지연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MD는 이번 신제품이 산업용 PC, 자율이동 로봇, 물류 로봇, 의료 영상 분석 장비 등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여러 대의 센서와 카메라에서 얻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해 CPU·GPU·NPU가 통합된 구조가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AMD의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시리즈’ 중 8코어와 12코어 프로세서는 현재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출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4코어 및 6코어 프로세서 역시 현재 샘플링 단계로, 2026년 2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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