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김경, 구속 후 첫 경찰 조사
구속 이틀 만에 유치장 구금 상태 조사
"후원 먼저 요구했다" 입장…강선우 의원은 전면 부인
2026-03-06 11:34:11 2026-03-06 11:34:11
[뉴스토마토 박진석 기자] 공천 대가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3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쯤부터 늦은 밤까지 배임증재,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에게 쇼핑백에 1억원을 담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돼 당선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타인 명의로 1억3000여만원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과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공천을 대가로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은 강 의원이 1억원과 쪼개기 후원을 먼저 요구했다는 입장이지만, 강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마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습니다. 이들은 당분간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수사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구속 후 열흘 내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 두 사람의 신병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박진석 기자 ptba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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