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G마켓이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거래액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월간 거래액은 3년 만에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쟁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사용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거래액도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입니다.
12일 G마켓에 따르면 1년간 방문 이력이 없던 휴면고객의 재방문자 수(RUV)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도 28% 늘었습니다. 3~4개월간 접속 기록이 없던 고객의 재방문 역시 25% 증가했으며, 이들의 구매율은 49%까지 확대되는 등 비활성 고객 전반에서 회복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전체 사용자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G마켓의 1월 4주차(1월26일~2월1일)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같은 기간 일부 업체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비됩니다. 주차별 WAU 증가폭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1월 1주차 10%, 2주차 11%, 3주차 12%에 이어 4주차에는 25%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반등 현상에는 외부 요인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G마켓은 지난해부터 ‘G락페(질러락 페스티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경호, 박완규, 체리필터, 설운도, 환희, 민경훈, 김종서, 에일리, 자우림 등에 이어 최근 설 프로모션에서는 그룹 H.O.T.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G락페 캠페인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억10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 공개된 H.O.T.편 본편 영상은 하루 만에 1000만뷰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프로모션 성과도 거래로 이어졌습니다. 1월 진행한 ‘G락페 프로모션’의 특가 상품 거래액은 전월 행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설빅세일 ‘오픈런타임딜’에서는 일 최고 판매 기록 상품이 잇따랐습니다. 코카콜라 세트는 전년 대비 36배 늘었고, 오리온 초코파이는 10배, 컵라면 세트는 4배 증가했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의 새로운 선택을 받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할인과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고, 출시를 앞둔 신규 멤버십 ‘꼭’을 통해 적립 혜택을 차별화해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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